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특검보 4명 인선 마무리…부담스러운 후보는 제외?

<앵커>

청와대는 어제(5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추천한 후보 8명 가운데 4명을 선정해 특별검사보로 임명했습니다. 3명은 검사 출신, 한명은 판사 출신인데 청와대가 부담스런 후보들은 제외했다는 분석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임명한 특별검사보 4명 가운데 가장 선임은 검사 출신인 박충근 변호사입니다.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과 동기인 사법연수원 17기로, 2003년에는 대북송금 특별검사팀에서 파견 근무를 한 경력도 있습니다.

[박충근/특별검사보 : 부담이 된 건 사실입니다. (박영수) 특검께서 어려운 일 맡으셨다고 도와달라고 말씀하셔 가지고 승낙을 했습니다.]

이용복 변호사와 양재식 변호사도 검사 출신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판사 출신 특검보로는 이규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후보로 추천된 인물 가운데 광우병 수사를 하면서 검찰 수뇌부의 지시에 맞서다가 옷을 벗은 임수빈 변호사는 제외됐습니다.

또 특검 수사팀장인 윤석열 검사와 가까운 문강배 변호사와 노무현 정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재순 변호사도 제외됐습니다.

청와대가 후보 가운데 부담스런 인물을 제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검 파견 검사 20명 가운데 절반인 10명도 공식 결정됐는데, 기존 검찰 수사팀 검사 3명을 포함해 특수통 검사들이 주로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오늘부터 본격적인 기록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