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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추진 비상체제 가동…"부결되면 재발의"

<앵커>

탄핵안 표결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 야권은 어제(5일) 국회에서 탄핵 촛불을 들었습니다. 야 3당 대표는 오늘도 회동을 갖고 탄핵안 표결 전략을 점검하고 공조 방침을 재확인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야3당 지도부는 각각 국회에서 탄핵 촛불을 들었습니다.

야당은 지난 주말 광장의 불길을 국회로 옮겨오는 데 주력하면서 루비콘강을 건넜다, 황산벌 전투다라는 말로 결연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표결될 예정인 오는 9일까지 촛불집회와 릴레이 연설, 국회 안팎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탄핵에 동참하지 않고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냐면서 호소와 압박 전략을 동시에 펼쳤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심세력에 설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비겁한 세 력으로 역사에 이름 석 자를 남길 것인가 선택해야 합니다.]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로 임하자는 말도 잇따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차 담화를 발표한다 해도 탄핵은 멈출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모든 열정을 다해서 탄핵의 그날까지 힘차게 진군합시다.]  

만에 하나 오는 9일 부결되면 국회 임시회를 열어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 3당 대표는 오늘 오전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든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한다는 공조 방침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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