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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탄핵 찬성 기류 우세 전망…오늘 의총 '분수령'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에선 비주류는 물론 일부 친박계 의원들까지 탄핵 찬성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오후로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탄핵 가결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는 9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돌입하면 당론이 아닌 자유투표로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양심에 따라서 투표를 하는 것이 옳다. 이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입니다.]

친박계에선 탄핵 표결에 들어가서 기권표를 던지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홍문종/새누리당 의원 (친박계) : 확실하고 분명한 반대 표시는 나와서 투표를 안하는 것이다. 이렇게 지도부에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당 내에선 탄핵안 찬성 기류가 힘을 받고 있습니다.

한 비주류 재선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중간 지대의 2~30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수도권의 친박계 의원은 "거센 민심 속에 지금 안 흔들린다면 정치인이겠느냐"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미 친박계 의원 10여 명이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의원총회가 여당 내 탄핵안 표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친박계는 비주류가 당론을 마음대로 뒤집은 건 납득할 수 없다며 공세를 예고해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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