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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정복…전북,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앵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이 10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을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결승 1차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던 전북은 비겨도 되는 2차전 알 아인 원정에서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로페즈가 무릎 부상으로 실려 나가고 한교원이 몸도 풀지 못한 채 교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한교원이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전반 30분, 이재성의 코너킥을 받아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앞에서 이동국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며 공간을 내주자 뒤에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전북은 4분 뒤 알 아인에서 뛰는 이명주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여기서 상대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한숨을 돌린 전북은 이후 권순태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이어지며 추가 실점 없이 비겨 결승 1, 2차전 합계 3대 2로 앞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도 원정 온 팬들도 모두 눈시울을 적시며 환호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복귀한 전북은 다음 달 FIFA 클럽 챔피언십에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집니다.

[최강희/전북 감독 : 굉장히 힘든 한 해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큰 영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선수들과 팬들께 모든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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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로 펼쳐진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이 서울을 2대 1로 눌렀습니다.

전반 15분 조나탄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마네킹 세리머니로 환호했고 1대 1로 맞선 후반 13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기습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가르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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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와 해외파 여자골퍼들의 팀 대항전에서 해외파인 LPGA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제까지 5승 7패로 뒤졌지만, 마지막 날 1대 1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8승을 쓸어담으며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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