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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서 총격…여객기 이착륙 한때 전면 금지

<앵커>

미국 중남부에 있는 오클라호마주의 한 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공항이 폐쇄되고 여객기 이착륙이 한때 전면 금지됐습니다. 범인은 항공사 직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한 공항 주차장입니다.

총성이 울리자, 곧바로 공항이 폐쇄됐고 놀란 공항 이용객들이 대피하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착륙이 예정된 여객기는 모두 회항했으며, 이륙하려던 여객기들도 활주로에 대기해야 했습니다.

[파크 발데라마/경찰 : 모든 사람에게 사건 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유도했고 부근 도로도 모두 통제했습니다.]

총격범은 먼 거리에서 소총으로 항공사 직원을 사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추가 총격 사건을 우려해 경찰은 사건 이후에도 공항 청사를 세 시간 넘게 폐쇄했습니다.

또, 여객기 이착륙도 5시간 뒤에야 재개돼 공항 이용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이 신속하게 사건 현장 주변을 수색하면서 추가 피해자나 추가 총격범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총격범은 사우스 웨스트 항공사 전 직원인 45살 로이드 딘 뷰이고, 피살된 남성은 같은 항공사의 현 직원인 51살 마이클 윈체스터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두 사람 간의 원한 관계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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