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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둔 결전…FBI "클린턴 이메일 '무혐의'"

<앵커>

이번엔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연방수사국 FBI가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한 결과 범죄 혐의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힘을 얻은 클린턴과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트럼프는 경합 주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미 FBI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메일 재수사 결과 지난 7월 불기소 권고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막바지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대선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클린턴 측은 연일 호화 유세단을 경합주에 총출동시키고 유명연예인을 동원해 지지층 다지기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통령후보 : 가서 우리의 미래와 이 나라, 그리고 아이들, 손자들을 위해 투표합시다.]

트럼프는 하루 동안 5개주에서 유세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막판 뒤집기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통령후보 : 이른바 '스타'가 우리는 필요 없습니다. 힐러리가 스타가 필요한 이유는 아무도 그녀를 보러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신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5% 이내 오차범위 안에서 불안한 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오하이오 등 중부 공업지대에서 약진하고 있어 동부경합 주에서 선전할 경우 승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40%에 육박하는 사전투표에선 클린턴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누가 내일 경합주에서 지지층을 더 많이 투표소로 끌어내느냐에 따라 백악관의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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