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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제안에도 완강한 야당…"총리 철회가 먼저"

<앵커>

이렇게 청와대와 여당은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 이렇게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야당의 태도는 완강합니다. 먼저 총리 지명 철회와 대통령 2선 후퇴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를 시작으로 대통령이 2선 후퇴를 결단하면 국정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40년 최태민, 최순실 늪에서 국정농단까지 야기된 상태에서 대통령은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도 열고 박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이 총리 지명 철회와 탈당을 결심해야 영수회담이 가능하다며 협공에 나섰습니다.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그 첫걸음이 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영수회담에서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야당에 화답을 부탁했습니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담기지 않았던 김병준 총리 내정과 거국내각 구성 문제를 포함한 국정 전반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염동열/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이제 야당이 화답할 때입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자세로 대화에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영수회담 성사를 위해 정진석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아니라 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로 오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도 김병준 내정자를 지명하면서 야당과 협의하는 과정에 과오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야당에 이해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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