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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총리 권한 100% 행사…경제·사회 담당"

<앵커>

이렇게 국정 개입 사건이 계속 확산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무현 정부 인사를 새 국무총리로 지명했죠.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헌법이 정한 총리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책임총리 구상을 밝혔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내정자는 헌법상의 총리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고, 엿새 전 대통령과 독대해 경제와 사회 분야를 도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국정에 대한 특히, 경제 사회 부분에 대한 통할은 저한테 맡기셨다고 봅니다. 대통령께서 동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와 모든 걸 협의하는 총리 중심의 협치를 구현하면 불완전해도, 거국 중립 내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고도 저를 받아주시지 않으면, 저는 그것은 당연히 제가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고, 두말없이 수용하겠습니다.]

국회에서 벽에 부딪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겁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 인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인 만큼 김 내정자의 구상은 다 의미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를 대통령이 무시한 채로 임명을, 지명을 강행한 총리 아닙니까? 나머지는, 그 자체가 국회를 무시한 거니까 더 이상 얘기, 언급할 가치가 없는 얘기들이죠.]

야권이 입장을 바꿀 만한 정국의 변화가 없는 한 총리 임명에 반드시 필요한 임명 동의는 여소야대 국회에선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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