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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져버린 범퍼…130kg 멧돼지 부산 도심 난동

<앵커>

어젯(31일)밤 부산 시내 한복판에 1백 30kg이 넘는 대형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차량을 들이받는 소동을 부리다가 4시간 만에 사살됐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 1백30kg이 넘는 멧돼지가 쓰러져있고 사냥개들이 주변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부산 중앙동에 멧돼지가 나타난 것은 어젯밤 9시쯤.

시내 한복판을 휘젓고 다니면서 난동을 부리다가 달리던 차량을 들이받고 차량 범퍼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 (차량을) 바로 받고 지나가 버리는 거예요, 그냥 우측을. 범퍼가 다 깨져버렸습니다. 굉장히 많이 놀랐습니다. 한참 앉아서 차에서 못 나왔어요.]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곳곳에서 이어졌고 수색 전을 벌이던 경찰과 포획단은 4시간 만에 멧돼지를 사살했습니다.

불과 2주 전에도 무게 1백20kg의 멧돼지가 도심을 휘젓고 다니다가 실탄 12발을 맞고서야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멧돼지 포획 출동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3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멧돼지 출몰이 급증하면서 대규모 피해 우려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체 수 조절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화면제공 : 부산 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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