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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사상 첫 '슈퍼매치'…서울-수원 격돌

<앵커>

FA컵 축구 결승전에서 서울과 수원의 이른바 '슈퍼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수원은 극장골로 울산을 눌렀고, 서울은 부천의 돌풍을 잠재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은 울산과 준결승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전반 38분 울산 용병 코바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주전들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친 수원은 후반 막판 극적으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36분 조나탄이 수비 뒷공간으로 달려 들며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이른바 '극장골'을 연이어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추가시간 2분 조나탄이 다시 한 번 머리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을 시켰고,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권창훈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리그에서 하위스플릿으로 추락해 팬들의 원성을 샀던 수원은 짜릿한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6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리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2부리그 팀 부천FC을 눌렀습니다.

전반 6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고광민의 크로스를 데얀이 머리로 받아넣어 1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FA컵 결승에서 처음 만나는 서울과 수원은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상금 3억 원을 놓고 '슈퍼매치'를 벌입니다.

1차전은 수원 홈경기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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