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에 영화 한편 보시면 어떨까요?
유영수 기자가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 소개합니다.
<기자>
['럭키' / 감독 : 이계벽, 주연: 유해진]
배우 유해진의 연기가 돋보이는 코미디입니다.
영화는 냉혹한 킬러와 생활고에 찌든 무명 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생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유해진/영화 '럭키' 주연 배우 : 소소한 드라마 속에 웃음이 있는 그런 코미디가 사라진 지 오래됐었는데 이번에 그런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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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턴느트' / 감독: 게빈 오코너, 주연: 벤 애플렉]
악당들의 뒤를 봐주며 검은돈을 벌어 온 천재 회계사가 범죄조직과 국가의 표적이 됩니다.
주연 벤 애플렉은 자폐아이면서 수학천재이고, 선악의 면을 동시에 갖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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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 감독: 장률, 주연: 한예리·윤종빈·양익준·박정범 ]
윤종빈과 양익준, 박정범 등 충무로의 촉망받는 세 감독이 배우로 열연한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입니다.
술집 여주인의 마음을 얻으려는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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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토스카'/ ~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극적 결말을 맞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토스카'입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올리는 이번 작품은 1800년대 나폴레옹 시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원작을 1930년대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 시기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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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산허구리' / 31일까지 / 백성희장민호극장]
일제강점기, 한 어촌마을 가족의 비극을 통해 참담한 사회상과 시대의 모순을 고발합니다.
고선웅 연출가가 월북 작가 함세덕 씨의 원작을 한층 따뜻하고 희망적인 작품으로 무대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