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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묘한 구도로 '단체사진'…주목받으려고?

<앵커>

축구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꼭 단체 사진을 찍죠. 대부분 이렇게 균형 잡힌 구도로 촬영하는데요, 유럽의 웨일스 대표팀만은 웬일인지 찍을 때마다 뭔가 좀 이상한 구도를 선보여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다른 팀처럼 두 줄로 서긴 했는데, 뒷줄 선수들이 왼쪽으로 쏠리거나, 오른쪽으로 치우칩니다.

전통적으로 이상하게 사진 찍기로 소문난 팀, 웨일스가 최근 더욱 특이해졌습니다.

지난 6일 오스트리아전 때는 앞줄에 7명이 엉거주춤하게 앉고, 뒷줄에 4명이 서는 구도를 잡더니, 오늘(10일)은 앞줄에 무려 8명이 앉고, 뒷줄에는 단 3명만 서서 촬영했습니다.

이쯤 되니 인터넷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기자회견에서도 질문이 나왔습니다.

주장 가레스 베일은 묘한 웃음을 지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가레스 베일/웨일스 주장 : (별다른 생각 없이 촬영하나요?) 제발 그랬어야 할 텐데요.]

호사가들은 웨일스가 주목받을수록 더 튀기 위해 독특한 구도를 계속 선보이는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어설픈 사진 촬영 후에 치른 경기에서, FIFA 랭킹 10위 웨일스는 베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7계단이나 아래인 조지아와 비겼습니다.

웨일스의 다음 경기는 다음 달 세르비아와 홈 경기인데 벌써 사진 구도가 관심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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