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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소 "北, 4년 뒤 핵무기 100개까지 보유"

<앵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북한이 4년 안에 핵무기를 최대 100개까지 보유할 수 있단 분석을 내놨습니다. 미국 본토에도 위협이 될 거라면서 다음 대통령이 풀어야 할 가장 큰 문제로 지목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싱크탱크 랜드연구소가 '차기 정부 지도자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최근 핵무기를 13개에서 21개 정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4년 뒤인 2020년에는 핵무기를 50개에서 100개까지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늦어도 2025년에는 핵탄두 미사일을 장거리나 이동식, 그리고 잠수함 등에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에서 6년 사이에 미군의 군사 체계와 전쟁 수행 계획을 무력화하기에 충분한 핵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랜드연구소는 "한국과 일본의 일부에서 자체 핵무장도 요구하고 있다"며 "만약 한국이나 일본이 핵무기 개발을 결정한다면 동북아 안보 역학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확산금지조약 실효성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이라면서 차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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