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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썰매장' 보완 시급…안전성 논란 계속

<앵커>

IOC가 평창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조정위원회에서 썰매 경기장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IOC의 점검에는 지난달 평창 슬라이딩센터의 안전성 문제를 강력하게 지적한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의 이보 페리아니 회장이 동행했습니다.

페리아니 회장은 다시 시설을 둘러보고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페리아니/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 우리가 제기한 안전성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러 왔지 상의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페리아니 회장은 또 이번 점검 기간에 경기장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도와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위원회 사이에서, 어느 쪽이 정확히 경기장 책임자인지 지정해 달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국회의원들도 슬라이딩 센터에 대한 감사에 나서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썰매 대표 선수들은 묵묵히 평창 트랙을 질주했습니다.

우리 대표선수들은 국제 연맹의 우려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그런 소식을 직접적으로 듣기 전까지 저희는 훈련을 이미 하고 있었는데 훈련에 큰 지장이 없어서 기존대로 훈련 열심히 했습니다.]

평창 썰매 경기장은 다음 달까지 모든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에 테스트 이벤트인 월드컵 대회로 세계에 첫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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