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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부서지고…강풍 피해 잇따른 부산

<앵커>

부산에선 강풍에 9층짜리 주차타워가 무너졌고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부산·경남지역 피해 상황은 KNN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경남에선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한 주택 옥상에서 할머니가 떨어져 숨졌고 한 대학 공사장에선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근로자 오 모 씨가 숨졌습니다.

[권혁주/대학생 : 크레인이 무너져서 (기숙사) 맨 끝에 방 베란다가 무너진 상태고요.]

또 어선 결박 상태를 점검하다 파도에 휩쓸린 57살 허 모 씨도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한 파도는 내일(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설치 무대와 컨테이너 시설도 휩쓸어 갔습니다.

[임갑열/아쿠아리움 직원 : 10시 좀 넘어서 컨테이너 박스(를 받치던 모래)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때 인근 차량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 대피했고.]

시간당 38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승객들이 가득 탄 버스 내부까지 물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또 경남 마산 쌀재터널 부근에선 산사태까지 났습니다.

초속 28m가 넘는 강풍에 시설물이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강한 강풍으로 간판이 차량 위로 넘어지면서 차량 뒷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전신주가 폭발하면서 정전사고가 나는 등 5만 3천 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어머 어떡해, 내가 저럴 줄 알았다.]

9층짜리 철제 주차타워가 무너져내리며 차량 7대가 파손됐고, 주택 옥상에서 떨어져나온 물탱크가 굴러다니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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