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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서약 순간 자폭테러…악몽으로 변한 결혼식

[이 시각 세계]

의자들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채 모두 타버렸고, 천장과 외벽들은 와르르 무너져 버렸습니다.

전쟁터 한가운데의 폐허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곳은 가장 행복해야 할 장소인 결혼식장이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시리아 북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신랑 신부가 혼인 서약을 하는 순간 두꺼운 검정 재킷을 입은 남성이 갑자기 나타났고, 곧이어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폭발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이 주로 피해를 봤는데, 최소 2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S 격퇴전에서 지상군 역할을 하는 시리아민주군 소속인사의 결혼식장이었는데요, IS는 자신들이 이 잔인한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야 할 결혼식에 정말 가슴 아픈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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