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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한국 최초 '해상풍력발전기' 시험 가동

<앵커>

제주에서 한국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기가 시험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태양광에 이어서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드넓은 바다 위로 125m 높이의 거대한 발전기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길이 90m 초대형 날개들은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제주 앞바다에 건설 중인 해상풍력발전기 10기 가운데 3기가 시험가동을 시작한 겁니다.

해상풍력발전기가 본격 가동돼, 전기를 생산하는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내년 9월 최종 완공되면, 시간당 8만 5천MW의 전기를 생산해 제주 2만 4천여 가구에 공급하게 됩니다.

[허 엽/한국남동발전 사장 : 국내 전력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재생에너지 사업 확산과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주춧돌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제주에 건설 중이거나 절차를 밟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모두 6곳, 기름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없애겠다는 이른바 '탄소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필요한 전력 모두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바꿀 계획입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기술이 새로운 기후환경 변화에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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