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주 골프장에 사드" 오늘 발표… 반발 예상

<앵커>

한미 군 당국이 사드 포대를 경북 성주군의 롯데골프장 근처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오늘(30일) 그 내용을 공식 발표합니다. 이제 더 이상의 변경은 없다는 건데 부지와 가까운 김천지역 주민과 근처에 성지가 있는 원불교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주 성산포대 대신 다른 곳에 사드를 배치해 달라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후보지 3곳에 대해 한 달간 평가 작업을 해 왔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어제) : 지금 한미 공동실무단의 평가 결과에 대해서 한미 양국 국방부의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종 승인이 난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평가 결과를 오늘 낮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 언론 설명에 앞서 사드 배치 지역과 관련된 성주군과 김천시, 경상북도에 먼저 평가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성산포대와 최종 결정 지역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는데,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주골프장은 해발고도가 680m로 성산포대보다 높고, 주변에 민가도 적어서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국방부는 골프장 소유주인 롯데와 부지 매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드 레이더가 향하는 인접 김천시 주민들과 부지 근처에 성지를 두고 있는 원불교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