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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제 효과 미미…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시급"

<앵커>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차별 규제를 완화한다며 도입된 광고총량제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량제가 도입된 뒤 지상파의 광고 매출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서 중간광고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해 9월 유료방송에만 허용했던 광고총량제를 지상파에도 도입했습니다.

광고 시장에서 유료방송 쏠림 현상이 나타나자 차별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취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광고총량제 도입 이후 지상파의 광고매출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매출은 광고총량제 도입 이전에 비해 10% 넘게 줄어든 반면, 종편과 유료방송의 매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문철수 교수/한신대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 중간광고 없는 광고총량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중간광고 도입이 더 필요하다는 근거이기도 하고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지상파에 대한 차별규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7조 원 가까이 투입되는 UHD 방송의 재원 마련을 위해서라도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의원 : 중간광고 허용과 같은 규제개혁을 해주지 않으면 이런 (UHD) 투자가 이뤄질 수도 없고, 운영될 수도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앞으로 추가적인 광고제도 개선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지상파만 차별적으로 중간광고를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차별규제 폐지를 적극 검토하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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