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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말다툼 하다가…극단적인 선택한 모녀

<앵커>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났던 노모와 딸이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생활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17일) 10시 반쯤 전남 여수에 사는 74살 정 모 씨와 딸 49살 이 모 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노모의 암 투병 비용을 대온 이 씨는, 추석을 맞아 1년여 만에 고향 집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반가움은 잠시뿐.

모녀는 생활비 문제로 다투기 시작했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먼저 (노모가) 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지고, 딸이 바로 쫓아가서 먹는 걸 조카가 쫓아가 툭 쳤는 데, 이미 마셔버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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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한 대가 고속도로 위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달립니다.

오늘 오후 4시쯤,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 부근에서 한 아랍 국적의 A씨가 시속 250㎞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국내 도로 운영 체계를 몰라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했다며 벌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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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엔 경기도 파주의 민통선 안쪽 농지에서 56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가 발견된 곳 주변엔 야생 동물의 침입을 막기 위한 전기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됐는데도 안 나오니까 (신고가 됐죠.)]

경찰은 김 씨가 우렁이를 잡으려다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영상편집 : 염석근, 화면제공 :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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