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곳곳 무너지고, 잠기고…내일까지 강한 비바람

<앵커>

북상중인 16호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 남부 지방에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일(19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 마당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지난주 강진으로 마당에 균열이 생겼는데, 그 사이로 많은 빗물이 스며들면서 땅이 꺼진 걸로 추정됩니다.

[박진춘/경남 거제시 옥포동 : 무너지는 상태였고, 다음에 제가 재빨리 2차적으로 발을 옮겨 올라왔는데 다시 거기도 무너지는 겁니다.]

근처 교회 주차장에서도 토사 붕괴가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 최고 280㎜ 등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엔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130㎜ 넘는 비가 내린 울산 지역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빨리 나오세요!]

차량이 물에 잠겨 60대 부부가 50분이나 고립돼 있다 구조됐고,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제주 서귀포 남쪽 먼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도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제주엔 최고 50㎜, 경상 해안엔 최고 20㎜ 정도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강한 비바람도 예상된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박영준 KNN, 김영관 UBC,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