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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에 재산 물려줘 앙심"…친정집에 불낸 딸

<앵커>

추석 연휴에도 사건 사고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추석날 친정을 찾은 30대 여성이 가족들이 잠들어 있는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동생이 재산을 물려받은 것에 앙심을 품은 것이 이유였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38살 최 모 씨가 친정집을 찾은 건 추석 당일이었던 어제(16일) 아침 7시쯤이었습니다.

하지만 양손에 들려 있던 건 선물이 아니라 1.5리터 휘발유 통이었습니다.

친정집 주방으로 들어간 최 씨는 불을 붙였습니다.

[소방관 : 주방 쪽에 인화물질 뿌리고 라이터를 이용해서 방화한 거예요.]

최 씨는 부모님이 자신의 남동생에게 재산 일부를 물려준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남동생 가족 등 10여 명이 있었는데, 이불 등으로 재빨리 불을 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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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40분쯤엔 경북 안동시 대안로에서 56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38%였던 김 씨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위 등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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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던 62살 조 모 씨가 고향 동네 후배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 씨는 후배와 말다툼을 하다 후배가 주먹을 먼저 휘두르자 분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경북 안동경찰서, 충남 계룡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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