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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다국적 공군 훈련 참가…"10시간 체공" 구슬땀

<앵커>

다음 달 미국 알래스카에서 여러 나라가 참가하는 공중전 훈련이 실시됩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도 가게 되는데, 참가를 앞두고 실전 같은 훈련이 한창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한 해상 비행 모습입니다.

몸을 비틀기도 어려운 좁은 시뮬레이터 안에서 진행되는 훈련이 10시간 넘게 계속됩니다.

다음 달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 훈련, 레드 플래그를 앞두고 사전 훈련을 하는 겁니다.

대구 기지에서 알래스카까지는 8천여km, 고열량 간식으로 버티면서 쉬지 않고 날아가야 합니다.

[이상경 대위/110 전투비행대대 : (레드 플래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조종사가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10시간 동안 체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겠습니다.]

이번 훈련엔 미국과 네덜란드 등 6개 나라가 참가하는데, 한국은 공군 장병 140여 명과 주력 전투기 F-15K 6기, 수송기인 C-130H 2기가 나섭니다.

전투기 훈련 참가는 올해로 4번째입니다.

정비사들은 필수 부속품과 엔진 같은 긴급 물자를 1시간 안에 빠르게 싣는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임현목 상사/항공정비대대 : (해외에서 실시 되는) 훈련 지원을 위해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훈련인 만큼 완벽하게 마치도록 정비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15K와 C-130H 수송기는 태평양 횡단을 위해 오는 29일 이륙해 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25일 복귀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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