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간당 90mm 폭우…태풍 '라이언록' 日 강타

<앵커>

북상하던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밤사이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휴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우산을 쓴 시민들이 폭우를 피해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태풍 현장을 취재 중인 일본 기자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일본 기자 : 지금까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태풍 라이언록은 중심 기압 970hPa, 최대 풍속 30m를 기록하며 밤사이 일본 동북부 전역에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홋카이도 신토쿠 지역에선 시간당 최대 90mm의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일부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들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자 : 괜찮으세요? 도와드릴게요.]

각 지자체들은 침수나 토사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 수만 명에게 피난을 권고했습니다.

각급 학교에는 일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처럼 각종 안전 조치들이 취해지면서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태풍 '라이언록'은 어젯(30일)밤 10시를 넘어 일본 열도를 벗어난 뒤 현재는 동해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