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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없으면 고진영 세상…사흘 연속 선두

<앵커>

KLPGA투어 최강자 박성현 선수가 어제(26일) 캐디의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가운데, 박성현에 이어 시즌 전체 순위 2위인 고진영 선수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진영은 올 시즌 다승과 상금 순위, 평균 타수에서 모두 박성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박성현이 기권했던 BMW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한 뒤 우승이 없었는데, 공교롭게도 박성현이 기권한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늘 3라운드에서 샷이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결정적인 파퍼팅을 여러 차례 성공하며 이븐파를 쳐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마지막 홀이 가장 짜릿했습니다.

두 번째 샷이 언덕진 풀숲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8m 거리 파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중간합계 7언더파를 유지했습니다.

고진영과 동갑내기 친구인 김예진이 오늘 두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라 내일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일본 여자골프의 최강자 이보미 선수는 시즌 5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2번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해 한때 선두에 6타까지 뒤졌지만, 이후 신들린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쇼를 펼쳤습니다.

4타를 줄인 이보미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일본의 스즈키 아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하늘과 전미정이 두 타 차 공동 3위로 내일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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