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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난 첫 주말 풍경…성큼 다가온 가을

<앵커>

열대야가 언제 있었느냐는 듯 오늘(27일) 아침에는 기온이 16.9도까지 내려가면서 가을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선선해진 바람 쐬러 주말 나들이 나선 분들 많으셨죠? 탁 트인 시야 속 초가을 정취를 헬기를 타고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깨질 듯 푸른 하늘 아래로 북한산 백운대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모처럼 선선해진 첫 주말,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정상에 빼곡합니다.

오늘 수도권의 가시거리는 20km로 북녘 개성 시내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입니다.

폐쇄 6개월째, 인적이 끊긴 개성공단의 모습도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초록으로 채워졌던 경기도 여주 평야엔 어느새 황금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이른 가을걷이를 하러 들에 나선 농부는 땀 흘린 결실을 거두느라 분주합니다.

공원묘지에서는 벌초에 나선 사람들이 봉분을 단장하며 2주 앞으로 다가온 명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녘에는 벌써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곧 폐장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진주영/피서객 : 가족과 마지막 여름 즐기려고 해수욕장에 왔는데요. 생각보다 물이 차가워서 물에는 못 들어갈 것 같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저기온은 16.9도, 최고기온은 30도를 기록했고 내일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국주호 KNN,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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