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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현실로…기사 없는 '자율주행 택시'

<앵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머지않아 운전기사 없는 택시가 등장할 걸로 보입니다.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비행 택시도 개발 중인데, 한편으론 인간이 설 자리가 점차 좁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버가 공개한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볼보와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 SUV를 택시용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수십 개의 센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장비가 장착돼 있습니다.

우버는 이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해 다음 주 미국 피츠버그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택시 손님은 기존의 우버 앱을 이용해 무인 택시를 호출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아직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어 시범운영 기간 동안엔 운전석에 예비 기사가 함께 탑니다.

운전기사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 택시 도입은 세계 최초입니다.

[트래비스 칼라닉/우버 CEO : 자율 주행차가 도입되면 사회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엄청날 것입니다.]

하지만 자율 주행택시가 본격 상용화에 들어설 경우 업계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됩니다.

택시 운전사는 미국에서만도 100만 명이 넘는데 택시 기사 일자리 자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도는 하늘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에어버스는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자율주행 비행 택시를 개발해 이르면 내년 말 시험 비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명을 태워 나르는 드론 형태의 '시티 에어버스'를 비롯해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미래 교통수단이 속속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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