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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여자 배구 "죽기 살기로 하겠다"

<현지 앵커>

현지에서 리우 올림픽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잠시 뒤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여자 배구 8강전이 시작됩니다. 우리 선수들 모든 걸 쏟아부어서 4강에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전적 10승 6패로 한국 우세.

지난 5월 올림픽 예선에서 3대 0 완승.

네덜란드는 세계랭킹도 11위로 우리보다 낮고, 리우에 오기 전에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져 전력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승리를 장담할 순 없어도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어떻게 공격하는지 많이 알고 있고, 어디가 약한지 어디가 강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하겠습니다.]

네덜란드 선수 가운데는 김연경과 함께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등번호 10번의 슬뢰체스가 가장 위협적인데, 조별 리그 5경기에서 100점을 쓸어 담아 득점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로네크 슬뢰체스/네덜란드 여자 배구 국가대표 :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올림픽에 나온 모든 나라를 이겨 봤습니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모든 팀을 물리쳐야만 합니다.]

네덜란드의 기세를 꺾을 승리의 열쇠는 서브입니다.

강력한 서브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뒤, 주포 김연경을 앞세워 상대 코트를 폭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정철/여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 : 서브 리시브를 흔들어 놔야 저희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 선수촌을 출발한 선수들은 잠시 후 경기장에 도착해 4강 진출을 위한 결전에 나섭니다.

준비는 이제 모두 끝났습니다.

40년 만의 메달을 향한 우리 선수들의 함성이 이곳 리우를 흔들고 있습니다.

(현지앵커 : 박선영,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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