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열대야 식혀줄 '우주 쇼'…'별똥별이 비처럼'

<앵커>

잠시 후 밤 10시부터 수많은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예년보다 그 숫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여서 열대야도 식힐 겸 한번 나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촘촘히 박혀 있는 별들 사이로 별똥별이 쏟아집니다.

긴꼬리를 남기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3대 별똥별로 꼽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입니다.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 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는 겁니다.

매년 이맘때 지구가 혜성의 궤도를 지나가면서 연출되는 광경입니다.

평소 시간당 100개 정도의 유성우가 관찰되지만 올해는 최대 150개까지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서구 실장/현국천문연구원 : 올해는 특히 이런 행성들의 영향에 의해서 먼지들이 지구에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예년보다는 많은 유성우를 볼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12일) 밤 10시부터 내일 새벽 0시 30분 사이에 유성우가 가장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고,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는 곳이 관측에 적합합니다.

망원경 같은 장비는 화각이 좁아 유성우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워 맨눈으로 보는 편이 낫습니다.

날씨도 맑다는 예보여서, 전국 어디서나 유성우 관측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유미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