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박계 정병국 의원이 김용태 의원과에 단일화에 승리하면서 이제 새누리당 당권 경쟁은 5파전이 됐습니다. 내일(31일)은 처음으로 후보 합동 연설회가 열립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비박계 5선 정병국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 3선 김용태 의원을 앞서며 첫 단일화의 승자가 됐습니다.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온몸을 던집시다.]
비박계 주호영 의원은 2차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의원 : 또다시 당권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노골화된다면 단일화를 적극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중립 성향의 이주영 의원은 단일화는 야합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주영/새누리당 의원 : 이런 구태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몽둥이를 맞고 퇴출될 수도 있다.]
같은 중립 성향의 한선교 의원은 친박계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한선교/새누리당 의원 : 강성친박만 해체하면 새누리당은 계파가 없어집니다.]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무조건 완주를 다짐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의원 : 새누리당을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 이것이 저의 제1 관심사일 뿐입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다섯 후보는 내일 첫 합동연설회에서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구도는 범주류 추미애,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교육감, 그리고 비주류 이종걸 의원, 4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다음 달 5일 예비경선에서 한 사람은 탈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