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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박세리 "금·은·동 휩쓸고 싶어요"

'골프 전설' 박세리 "금·은·동 휩쓸고 싶어요"
<앵커>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박세리가 이번 리우올림픽에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참가를 하는데요, 후배들을 이끌고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고 싶다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세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박세리/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 감독으로 가게 돼서 굉장히 뜻깊고 영광스러운 자리기 때문에 선수 못지않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 나서는 선수는 모두 60명인데, 우리나라는 박인비와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까지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이 출전합니다.

4명 모두 세계 톱10 안에 드는 우승후보인 만큼 박세리 감독은 금-은-동메달 석권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박세리/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굉장히 크고요. 금-은-동을 딴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되게 크게 두고 있고요.]

부상에 시달려온 박인비에 대해서는 올림픽까지는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 감독과 선수들은 경기 6일 전부터 리우 현지에서 차례로 합류하는데, 대회 일정상 올림픽 골프장에서 연습할 시간은 이틀밖에 안 돼 낯선 코스와 강한 바람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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