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여의도 30개 면적 '활활'…강제 대피령

<앵커>

미국 LA 근처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여의도 30개 면적을 태우고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근처 1만 5천 가구에 강제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거센 불길이 고속도로를 따라 거침없이 번집니다.

산불은 현지 시간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 북부 산타 클라리타에서 발생했습니다.

고온 건조한 강풍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사흘간 89㎢를 태웠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서른 배가 넘는 면적입니다.

시속 40km가 넘는 바람을 타고 인근 마을에까지 번져 일부 주택과 건물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버튼 브링크/경찰 : 지금까지 1백여 가구를 대피시켰습니다. 주민은 현재 인근 고등학교 대피 센터에 피신해 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리틀 터흥가 등 인근 지역, 1만 5천 가구에도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산불로 생긴 거대한 검은 연기와 재구름이 LA시뿐 아니라 LA 남부 오렌지 카운티까지 뒤덮었습니다.

남부 해안대기 관리국은 일부 지역에 스모그 경보를 발령하고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