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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6천470원 결정…노동계 반발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천47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440원 정도 오른건데, 노동계는 기대에 못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6일) 새벽 제 14차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습니다.

올해보다 7.3% , 440원 오른 시간당 6천47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35만 2천230원에 해당됩니다.

당초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 원을, 사용자 측은 동결안을 주장했습니다.

여러 차례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공익위원들이 일종의 중재안인 심의촉진구간으로 6천253원에서 6천838원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위원들은 인상폭이 너무 낮다며 어제 진행된 13차회의에서 퇴장했고 오늘 14차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노동계가 없는 가운데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은 지난해 인상률인 8.1%보다 적은 7.3% 인상안을 가결시켰습니다.

[박준성/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 인상액으로 보면 440원입니다. 역대 두번째로 높은 인상액입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노동계는 이번 인상률은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국회 야3당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의결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다음 달 5일까지 확정.고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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