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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日·러 정상 면담…中 회동 '주목'

<앵커>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러시아 총리와 만났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의 리커창 총리와 오늘(16일) 양자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몽골에서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젯밤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같은 테이블에서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위안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와는 경제협력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 사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같은 테이블이었지만, 대화하기는 어려운 위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앞서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선도발언에서 제안한 '내년 한국 아셈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셈에 참석한 52개국 정상들은 프랑스 니스 테러를 애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테러와 북핵에 맞서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어떠한 이유로도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 행위는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유럽연합 지도부와 별도 회담을 하고 '브렉시트'를 비롯한 지난 5년간의 상황 변화를 감안해 한-EU FTA를 개정하자는 데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아셈 두번째 날인 오늘 박 대통령은 정상간 자유토론에서 북한 핵과 인권 문제, 더 나아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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