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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랭커 불참, 뿔난 IOC…'골프 퇴출' 강력 경고

<앵커>

리우올림픽에 남자골프 톱스타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직접 퇴출을 경고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월드 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남자골프 세계 4위) : 저는 골프 종목을 발전시키기 위해 골프를 치는 게 아닙니다. 우승을 위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골프를 치는 겁니다. 올림픽 중계를 보겠지만, 골프는 안 볼 것 같습니다.]

올림픽 골프를 무시하는 듯한 이 발언에 IOC가 발끈했고, 바흐 위원장은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톱스타들의 불참이 올림픽에서 골프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며 퇴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112년 만에 올림픽에 다시 들어온 골프는 4년 뒤 도쿄 대회까지는 정식 종목으로 치러집니다.

하지만 이후 2024년 대회의 존속 여부는 내년 IOC 총회에서 새로 정해지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잔류가 쉽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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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고 우승상금 3억 원이 걸린 BMW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이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US여자오픈을 마치고 돌아온 박성현은 1언더파, 공동 34위로 출발했습니다.

박성현은 파5,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 OB로 더블보기를 범해 마무리가 안 좋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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