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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찾은 박태환…"태극마크 소중함 잊지 않겠다"

<앵커>

우여곡절 끝에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잠시 귀국했습니다. 박태환은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며 리우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6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얼굴은 검게 그을렸고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한 기색도 있었지만,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된 박태환은 오랜만에 미소를 보였습니다.

[박태환/리우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 좋죠. 올림픽 출전할 수 있으니까. 몸살기가 있어서 머리가 좀 띵하기는 한데 열심히 해서 이런 몸살기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2주 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성적이 저조했던 점에 대해서는 훈련의 일환이었다며 기록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는 주 종목인 400m와 200m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마무리 훈련을 잘하면 3회 연속 메달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자신감 있게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다면 좋은 (메달) 색깔이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바람도 있고.]

개인 정비를 위해 일시 귀국한 박태환은, 국내에 머무는 이틀 동안에도 쉬지 않고 훈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준비시간은 짧지만 짧은 시간에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박태환은 오는 일요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시차 적응과 함께 페이스를 끌어 올린 뒤 이달 말 결전의 장소 리우로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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