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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서 흥 낸 부시…부적절 처신 구설수

<앵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한 사람은 춤 때문에, 한 사람은 전속 이발사 때문이라는데 무슨 일인지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댈러스 총격 사건으로 숨진 경찰관 5명의 추모식 현장.

엄숙한 분위기 속에 희생자를 애도하는 합창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노래를 같이 부르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좌우로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곧 팔까지 앞뒤로 흔들며 흥겹게 합창을 합니다.

부인 로라 여사와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손을 놓지도 못한 채 멋쩍은 웃음만 짓습니다.

부시는 합창 전엔 미국 사회의 통합을 호소하는 연설로 박수를 받았지만, 부적절한 처신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전속 이발사에게 고액 연봉을 줘온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올랐습니다.

월급은 우리 돈 약 1천 300만 원으로, 대통령 월급의 3분의 2, 웬만한 장관 월급 수준이었습니다.

[아스트리드 : 이발을 하는데 9천8백 유로를 준다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끔찍하고 수치스럽습니다.]

시민들은 분개했고, SNS에선 우스꽝스러운 머리를 한 올랑드 대통령의 합성 사진까지 퍼졌습니다.

올랑드의 애인이었던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가 이발사의 월급을 알고 화를 냈다"며 대통령을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엘리제 궁은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전속 이발사의 특성상 과하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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