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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소환…'자수서'로 혐의 일부 시인

<앵커>

이런 가운데 진경준 검사장의 대학동창이자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주 NXC 회장은 구형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검찰에 나왔습니다.

자신과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김정주/NXC 회장 : (진 검사장의 주식 매입 과정에 개입했습니까?) 조사 과정에서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게임산업 1세대인 김 회장은 카트라이더와 서든어택 같은 게임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넥슨을 연 매출 1조 8천억 원 회사로 키웠습니다.

자신은 4조 7천억 원대 재산가로, 지난 4월엔 미국 경제지 포브스지가 선정한 한국의 50대 부자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 동기인 진 검사장이 지난 2005년 넥슨 비상장 주식을 사서 126억 원의 대박을 터뜨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피의자로 조사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진 검사장이 주식을 어떻게 샀는지와 넥슨이 주식 매입 자금을 왜 빌려줬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또 진 검사장에게 제네시스 승용차를 제공한 게 모종의 대가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정주 회장의 검찰 조사에 맞춰 진경준 검사장도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제출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자수서에 넥슨 측으로부터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며, 넥슨 주식 매입 관련 의혹도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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