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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핵추진 잠수함으로 北 SLBM 막는다

<앵커>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림팩에서는 북한의 잠수함 전력 특히 갈수록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해군의 연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해군의 잠수함 이억기함이 물살을 가르며 하와이 진주만을 떠나 작전 해역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해군은 주최국인 미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잠수함을 투입해 수중 작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당초 호주와 캐나다의 잠수함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고장 등의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이억기함은 하푼 미사일로 퇴역한 4,100톤 호위함을 격침시키는 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헌욱 중령/이억기함 함장 : 실전과 같은 해상 훈련을 통해 완벽한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억기함과 함께 훈련하는 미군 잠수함은 주력 공격함인 투싼과 산타페 등 3척입니다.

최대사거리 1,500㎞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40기의 미사일과 어뢰를 갖췄습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어서, 수면 아래 300m 넘는 깊이로 무제한 잠항이 가능합니다.

[문근식/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을 추적, 감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핵 추진 잠수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핵 추진 잠수함을) 보유할 때까지는,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과 연합 작전 체계를 잘 구축해놔야 합니다.]

길이 170m로 세계 최대 규모 크기인 미군의 전략 핵잠수함 오하이오호는 오늘(13일)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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