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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내부서도 이견…복잡한 사드 방정식

<앵커>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여야 3당의 주장이 다 다르고 같은 당 안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이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 현 대표의 생각이 전혀 다릅니다.

정치권의 논란은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드 배치에 말을 아끼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득보다 실이 많다며,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배치 지역까지 결정됐는데, 재검토가 가능하겠냐며 문 전 대표의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있는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드 배치를) 전면적으로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국민적 공감대 갖고 이를 추진해나갈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민의당은 연일 사드 철회 요구에 동참하라고 더민주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더민주 당사 사무실에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흉상과 영정을 모시고 있다고 하면 사드를 반대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국익과 국가안보가 우선이라며, 국론을 한데 모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지역사회 안정에 앞장서야 하는 지역의 지도자들이 갈등 유발에 앞장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대구, 경북 의원들은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해 정부가 국책사업 지원 같은 인센티브를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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