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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달 빨라졌다…올해 첫 일본뇌염 경보

<앵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른 더위 탓에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빨라진건데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은 예방접종을 꼭 하셔야겠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64.2%가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본 뇌염 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르고, 지난 10년간 발령된 경보 중에서도 두 번째로 빠릅니다.

이른 더위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일본뇌염 환자 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환자 수는 연평균의 4.6배에 달했습니다.

사망자도 2명 발생했습니다.

작은 빨간집모기 중에서도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아무 증상이 없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주영란/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 :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을 두신 부모님들께서는 예방백신을 맞히도록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모기가 활동하는 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해외에서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 병에 걸려 입국하는 환자도 늘고 있는 만큼 휴가철 해외 여행 때도 모기 기피제 등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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