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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기록적인 폭염 강타…내일 전국 장맛비

<앵커>

오늘(11일) 서울의 낮 기온이 33.4도까지 오르면서 나흘째 폭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가 조금 꺾일 걸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그늘 아래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시장에선 혹여나 생선이 상하지 않을까 연신 얼음을 뿌려주기 바쁩니다.

[항명수/시장 상인 : 날씨가 엄청 뜨거우니까 빨리빨리 녹아. 30분마다 계속 뿌려줘야 해요.]

수영장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물장난을 치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시원해요.]

오늘 서울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3.4℃까지 올라갔고 경기도 광주는 체온보다도 높은 38.2℃를 기록했습니다.

남부지방은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기온은 조금 떨어졌지만,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이소민/전남 나주시 :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너무 더워서 힘들 정도가 된 거 같아요.]

내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태풍이 약화된 뒤 남은 저기압을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남부와 충청지방에는 20~70mm,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천둥, 번개가 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김영휘 KBC,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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