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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8회에만 11득점…SK 꺾고 '공동 9위'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SK에 2연승을 거두고 공동 9위로 올라섰습니다. 8회에만 무려 11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SK 선발 켈리의 호투에 막혀 7회까지 4대 3으로 끌려갔습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가 연습투구를 하다 갑자기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닝 교대 때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한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규정에 묶였습니다.

결국 켈리는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전력투구를 못하고 안타를 내줬습니다.

이후 켈리는 마운드를 내려갔고 한화 타선은 SK의 구원투수들을 상대로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김태균과 로사리오, 송광민이 차례로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8회에만 홈런 3개를 포함해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타이인 11안타로 무려 11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화는 SK를 14대 4로 대파하고 kt와 공동 9위가 돼 탈꼴찌를 눈앞에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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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두산은 넥센의 7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선발 유희관이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를 올렸습니다.

KIA는 선발 헥터의 8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kt를 5대 2로 물리쳤습니다. KIA의 마무리 임창용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도박 징계에서 복귀한 후 첫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2위 NC는 7회 6점을 뽑으며 롯데전 7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삼성은 LG와 난타전 끝에 12대 11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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