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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주식 대박' 진경준 검사장, 더욱 커지는 의혹

<앵커>

주식 대박 논란을 빚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진 검사장은 친인척의 차명계좌로 자금을 관리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는 등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진경준 검사장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금전 거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진 검사장이 친인척 명의의 계좌로 여러 차례 돈을 입출금한 내역이 발견된 겁니다. 친인척 명의의 계좌가 진 검사장의 차명 계좌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계좌 명의를 갖고 있는 친인척과 진 검사장 간에 실제 돈 거래가 있었는지와 돈의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 검사장이 재산공개 목록에 없는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수년 동안 사용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해당 차량을 진 검사장이 주식을 매입한 넥슨 쪽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고, 차량 구매자와 구입 자금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제공 목적은 뭔지, 대가성은 없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재산 내역 파악과 계좌추적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들이 여럿 발견됐고, 진 검사장과 관련한 다른 첩보들도 입수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과 넥슨 김정주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만간 잡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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