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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의약품 종류 적다" 불만에…20개로 늘린다


약국이 문 닫은 시간에 편의점에서 급한 약을 살 수 있지만, 지금 그 종류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앞으로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약의 종류를 올해 안에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한켠에 상비의약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약국 문 닫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게 한 취지지만, 살 수 있는 약은 한정돼 있습니다.

[최정숙/소비자 : 밤늦은 시간에 약국 갈 수 없으니까 편의점 가는데 막상 상비 돼 있는 약이 없으면 당황하고 '응급실 가야 되나' 이런 생각도 하고.]

편의점 의약품 종류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일자, 정부는 판매 의약품 수를 올해 안에 2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품목 선정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의약품이 각각 3만 개, 2천 개에 이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약사들의 반발로 판매품목 확대가 어려웠습니다.

[이찬구/기획재정부 차관보 : 24시간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확대하고, 검안 거친 경우에는 안경과 렌즈에 대한 택배 배송을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드라마와 같은 영상콘텐츠 제작비의 10%를 세액 공제해 주고, 한류와 쇼핑, 의료를 결합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의료, 콘텐츠, 관광 등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80%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서비스업을 키워 2021년까지 일자리 25만 개를 만든다는 계획이지만,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 해소가 선결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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