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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리우 양궁장'…연습도 실전처럼 쏜다!

<앵커>

리우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 대표팀이, 태릉선수촌에 리우 양궁장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우 카니발 축제'가 매년 열리는 곳인데, 바닥이 잔디가 아니라 시멘트로 돼 있고, 평평하지도 않아 이례적으로 단상 위에서 활을 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리우 양궁장이 그대로 태릉에 옮겨졌습니다.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 때 생소한 느낌을 경험했던 대표팀이 리우와 똑같은 환경을 태릉 훈련장에 갖춘 겁니다.

사대 뿐만 아니라 올림픽에서 쓰는 전자표적과 전광판까지 설치해 실제 올림픽을 치르는 기분으로 시위를 당기고 있습니다.

[김우진/리우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 더 집중해서 진짜 경기처럼 시합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기서 적응을 많이 하고 가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있을 것 같아요.]

대표팀은 또 실시간으로 연동 되는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까지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형철/리우올림픽 양궁대표팀 감독 : 선수들 개인별 데이터도 축적할 수 있고, 가상훈련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저희가 도입해서 훈련하게 됐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야구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하는 등 미세한 부분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향한 한국 양궁의 발걸음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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