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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폭격' 쏟아낸 SK…팀 홈런 신기록 '눈앞'

<앵커>

SK 거포들의 홈런 쇼가 여름 프로야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연속 경기 팀 홈런 신기록까지 사정권에 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친정팀 LG를 상대로 쏘아 올린 최승준의 투런포로 SK는 올 시즌 가장 먼저 팀 홈런 100개를 채웠습니다.

6월 이후 44개를 몰아쳐 시즌 초반 잘 나가던 두산을 제치고 팀 홈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17경기 연속으로 담장을 넘겨 2004년에 KIA가 세운 20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도 3경기만 남겼습니다.

공격이 잘되자, 수비까지 살아났고, 평범한 타구가 글러브에 끼어 적시타로 둔갑하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세로 선두권 진입까지 노리면서 덕아웃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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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여름도 짜릿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특정팀 상대 3연전을 모두 끝내기 역전승으로 장식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황재균은 미리 준비한 물총으로 2경기 연속 끝내기의 주인공 문규현을 축하해 주더니, 다음 날은 직접 끝내기의 영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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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외야수들의 투지가 그라운드를 수놓았습니다.

거침없이 몸을 내던진 넥센 박정음은 1군 데뷔 첫해, 끝내기 안타도 벌써 두 개나 쳐 '영웅 본색'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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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놀라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kt 김진곤이 크리켓처럼 원바운드 투구를 배트에 맞췄는데, 아쉽게 뜬공으로 잡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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