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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주요 간부 성매매 혐의…곤혹스런 미래부

<앵커>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장급 간부가 성매매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직원들이 잇달아 물의를 빚어 장관이 직접 사과까지 했던 미래부는 입장이 더욱 곤혹스러워졌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경찰은 서울 강남구의 한 단란주점을 단속했습니다.

이 업소 손님과 여종업원들이 인근 호텔에서 성매매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호텔을 덮친 경찰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조사 결과 미래창조과학부 A 과장으로 밝혀졌습니다.

A 과장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미래부의 주요 간부입니다.

경찰은 지난 4월 미래부에 A 과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통보했고, 성매매 혐의가 인정된다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지난 1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미래부는 A 과장을 산하기관으로 발령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성매매 혐의와 관련 없는 정기인사였다며, A 과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부는 최근 산하기관 직원에게 자녀 숙제를 시킨 '갑질 사무관' 논란 등 직원들이 잇달아 물의를 빚자 장관이 국회에서 직접 사과하기까지 했습니다.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난달 28일 : 미래부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미래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를 빌어 위원님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SBS는 A 과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A 과장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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