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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전체 1/3 강수량…장마, 언제까지?

<앵커>

어젯(1일)밤엔 퇴근하면서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10여 분 정도 걸어 가는데, 우산을 써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정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비가 좀 그치것 같긴 하던데요, 이 비가 언제까지 올 지, 얼마나 더 올지, 청계광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서영 캐스터, 지금은 비가 좀 그친 것 같습니다?

<캐스터>

그렇습니다.

밤사이 워낙 세차게 장맛비가 내렸기 때문에 저도 1시간 전쯤에 이곳에 나올 때에는 우비에, 우산까지 중무장을 하고 나왔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비가 모두 그쳐서 활동하기에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비는 아침 사이에 모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젯밤부터 워낙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청계천 산책로는 여전히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에는 112mm의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장마철 평균 강수량이 350mm 정도 되니까요, 이틀 만에 전체의 1/3이나 내린 겁니다.

지금은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주로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오후에 소나기만 가끔 지나겠고요, 남부지방은 종일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일요일인 내일은 충청 이남지방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밤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 호남과 경남에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은 낮 동안 더위가 쉬어갑니다.

서울 낮 기온 27도, 대구 28도 등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수요일까지 계속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광장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윤서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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