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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함 위에 아슬아슬…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어제(1일) 밤새 내린 폭우로 전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용인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나 운전자와 어린이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박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뒤집힌 채 변압기 함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경기도 용인시 송담대역 사거리 근처에서 39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뒤 다리 옆 변압기 함 위로 떨어진 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최 씨와 최 씨의 아들을 포함한 어린이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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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범퍼가 부서져 너덜너덜해졌습니다.

가로등도 뿌리가 뽑힌 채 도로변에 누워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 구완터널 근처에서, 48살 전 모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터널을 빠져나온 직후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이 앞뒤로 심하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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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에 담장이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 담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가로수 5그루가 쓰러져 옆에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일부 부서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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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천장에서 빗물이 새, 경기를 보러 온 야구 팬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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